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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지역 여름 질병 예방법 (바닷물, 피부질환, 햇빛)

by 지혜영광 2025. 6. 17.

여름철 해안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휴가지입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시원한 해풍 덕분에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곳이지만, 그만큼 다양한 건강 문제에 노출되기 쉬운 장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바닷물에 포함된 세균, 강한 자외선, 높은 온도와 습도 등은 여름철 질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안지역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세 가지 건강 이슈인 바닷물 속 세균, 피부질환, 햇빛과 열사병의 위험성과 그에 대한 예방법을 심층적으로 안내합니다. 여름 바캉스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해안지역 여름 질병 예방법 (바닷물, 피부질환, 햇빛)

1. 바닷물 속 세균 주의

여름철 해수욕장은 수많은 인파로 인해 위생 상태가 저하되기 쉽습니다. 특히 기온이 높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바닷물 속에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하며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면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며, 외이도염, 피부염, 결막염 등의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양 세균으로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가 있으며, 이 균은 바닷물 온도가 20도 이상일 때 활발히 번식합니다. 비브리오균에 감염될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간 질환을 가진 사람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 부위에 해수가 닿는 경우 감염 위험이 증가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법으로는 해수욕 후 반드시 깨끗한 물로 샤워를 하여 피부에 남은 염분과 세균을 제거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방수 밴드나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안에서 섭취하는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 먹고, 상온에서 장시간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아이스박스를 이용한 식품 보관이 필수이며, 위생적이지 않은 노점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여름철 피부질환 예방법

해안지역에서는 자외선, 바닷물의 염분, 모래 알갱이, 땀 등 다양한 요인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 화상을 일으키며 장기적으로는 주름, 색소침착, 피부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햇빛화상은 노출 1~2시간 이내에 피부가 붉어지며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수포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바닷물의 염분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이나 갈라짐을 유발할 수 있고, 모래와 접촉한 피부에는 접촉성 피부염이나 모낭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낮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하며, 땀띠, 습진, 자외선 알레르기 등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러한 피부질환을 예방하려면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노출 부위에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도록 합니다. 물놀이 후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도 반드시 다시 발라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또한 수영복 위에 래쉬가드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의류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해수욕을 마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세정제는 피하며 순한 보습제를 넉넉히 발라야 합니다. 특히 햇볕에 그을린 부위는 냉찜질을 통해 진정시키고, 화상이 의심되면 자가치료보다는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집이 잡혔을 경우 함부로 터뜨리지 말고 소독 후 보호 패드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3. 햇빛과 열사병 대비 요령

여름철 해안지역에서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률이 매우 높습니다.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서 신체의 체온조절 기능이 마비되며 발생하며, 심할 경우 의식 저하, 경련, 심정지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특히 노인, 어린이, 당뇨나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은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체온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옷차림이 중요합니다.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 통풍이 잘 되는 밝은 색 옷을 착용하고, 모자나 양산을 활용해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 중에는 최소 1시간 간격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필수이며, 탈수 방지를 위해 이온음료나 스포츠 음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해안에서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뜨거운 시간대는 피하고, 가능하면 그늘이나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장시간 바닷가에 머물 경우, 텐트나 파라솔을 활용하여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구토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후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상황이 심각할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인근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며, 응급처치로는 물수건을 이용한 몸 식히기, 손발 마사지, 시원한 음료 제공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햇빛으로 인해 눈 건강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은 백내장, 황반변성의 원인이 되므로 시야 보호도 중요합니다. 또한, 야외 활동 후 무기력감이나 체온 상승이 계속될 경우 몸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여름 건강의 핵심입니다.

결론

여름철 해안지역은 자연과 함께하는 최고의 휴식처지만, 동시에 다양한 건강 리스크가 숨어 있는 곳입니다. 바닷물 속 세균 감염, 피부질환, 햇빛과 열사병 등의 위험은 사전 지식과 예방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기본적인 위생수칙과 응급처치법을 숙지하고, 필요한 물품을 챙겨가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작은 관심과 예방이 건강한 여름휴가를 만들어줍니다. 건강을 지키며 안전하게 여름 바다를 즐기시길 바랍니다.